이태원참사, 심폐소생술을 알았더라면… “생존율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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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헬러윈 축제중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밀려 넘어지며 수백 명이 깔리는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에 몰려있는 인파로 인해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구조가 늦어져 몇몇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에 나서기도 했지만 구조인원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압사 사고의 사망원인이 대부분 흉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총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이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노출되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모두 통감 했을 것 입니다.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 뿐 아니라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에게도 심정지가 발생한 상황에서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 입니다.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는 심폐소생술을 일반 시민이 모두 알아야 하며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고, 어렵지 않으니 꼭 모두가 심폐소생술에 대해 숙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https://www.kacpr.org/ 대한심폐소생협회 사이트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신청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위한 기초지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경동맥(carotid artery)

경동맥은 목에 위치하는 큰 혈관으로 심장에서 나온 혈류를 대뇌로 보내어 뇌가 원할하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경동맥이 손상되거나 심정지 상태인 경우 뇌로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10초 전후로 의식을 잃고 뇌손상이 시작됩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2~3분, 심폐소생술이 시행되고 있다면 30분정도 까지는 어느정도 돌이킬수 있는 정도의 뇌손상이지만, 더 시간이 지체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정도의 뇌손상을 받게 됩니다.

경동맥의 경우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쉽게 맥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는데 용이합니다. 그래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곧바로 경동맥을 확인하여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합니다.

2.자동제동기(자동심장충경기) (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자동제세동기는 심정지가 되어 있는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서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도구로,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주변사람이 제세동기를 가져오면 바로 사용합니다.


제세동기는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현 위치 주변의 제세동기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e-gen.or.kr/egen/search_aed.do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대한심폐소생협회)

① 전원켜기 – 심장충격기는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심폐소생술 시행 중에 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적용해야한다. 먼저 심장충격기를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않는 위치에 놓은 뒤에 전원 버튼을 누른다.

② 두개의 패드 부착 – 패드1(오른쪽 빗장뼈 아래) 패드2(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겨드랑이선)를 해당 위치의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한 후 부착하며, 패드와 심장충격기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 연결한다.


③ 심장리듬분석 – “분석중”이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뗀다.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라면 “심장충격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지시와 함께 심장충격기 스스로 설정된 에너지로 충전을 시작한다. 심장충격기의 충전은 수 초 이상 소요되므로 가능한 심폐소생술을 유지한다. 심장충격이 필요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십시오” 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며, 이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한다.

④ 심장충격 시행 –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심장충격 버튼이 깜박이기 시작한다. 깜박이는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을 시행한다. 심장충격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⑤ 즉시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 – 심장충격을 실시한 뒤에는 즉시 가슴압박과 안공호흡을 30:2로 다시 시작한다. 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장리듬을 반복해서 분석하며, 이러한 심장충격기의 사용 및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본격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폐소생술의 첫번째 지침으로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일단 심정지로 판단하고 119로 신고한다“ 입니다.

일반인들이 경동맥 맥박이 있는지 없는지, 호흡이 있는지 없는지확인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신고가 가장 우선 원칙입니다.

주변 사람이 없다면 신고를 가장 우선으로 하고, 주변사람이 있으면 정확히 지목하여(빨간 티셔츠 입으신분!) 119신고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신고를 위해 지목한 사람외에 다른사람지목하여 자동 심장 충격기를 가져다줄 것을 요청합니다.

신고를 우선 한 후에 “경동맥 촉지, 호흡확인“을 할 수 있으면 확인합니다.

호흡확인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호흡확인이 안된다고 해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가슴압박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호흡확인 때문에 가슴압박이 지연되면 안됩니다.

바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30(회):2(회) 비율로 시행하지만 가슴압박을 쉬지않고 지속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슴압박 위치는 복장뼈의 하방 1/2부위로 손바닥의 뒷꿈치를 두고 다른 손을 겹쳐 올려 깍지를 끼고 압박하며 팔꿈치는 펴줘야 힘이 잘 가해질 수 있다.

가슴압박위치

5cm 깊이분당 100~120회로 압박을 시행하는데, 압박시 누르는 만 큼 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압박 후에 떼는 동안 다음 혈류가 심장으로 채워지도록 가슴의 이완을 최대로 해줘야 가슴압박으로 혈류가 순환될 수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바로 사용하고, 119구급대원이 올 때 까지 가슴압박을 계속 진행합니다.

심폐소생술 가슴압박 연습용 영상입니다.

심정지 환자의 심장 정지 초기 5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합니다. 응급상황시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소생율이 3배 이상으로 증가하므로 꼭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숙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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