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돼요.. 병원에 가면 이상이 없다고 해요” – 기능성 위장관 질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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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만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돼요.”

“조금만 신경쓰거나 음식을 잘못 먹으면 속이 쓰려요.”

“항상 명치에 뭔가 매달린 듯 하고 답답해요.”

“변을 보기가 힘들어요. 괘변 한번만 봤으면 좋겠어요.”

“병원에 가면 문제가 없고 신경성, 정신성 문제라고 해요.”

“내시경도 깨끗하고 CT를 찍어봐도 문제 없대요”

대부분의 기능정 위장관질환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이에요.

1.기능성 위장관 질환

기능성 위장관 질환은 특별한 원이 없이 소화불량, 속쓰림, 배변장애, 구토 등 여러 위장관 질환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인데요.

과거에는 전신과적 질환으로 여겨졌는데, 최근 의학의 발달로 혈액/CT등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어느정도 기질적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정의 돼요.

우리나라에도 환자가 많고,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최소 1개 이상 가진 환자들이 최소 30~40%정도 가량 될정도로 흔합니다.

기본적으로 위장관에 분포하는 신경들이 뇌와 연결되어 있어요.

신경들과 뇌 사이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뇌가 잘못된 신호를 송출하고, 위나 대장의 운동을 항진 또는 저하시키게 됩니다.

예를들어, 이러한 신경의 상호작용 문제로 위에서 작은 자극에도 뇌에서 과도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죠.

기능성위장관 질환 종류는 엄청 많지만, 중요한 질환인 기능성 소화불량, 위마비, 기능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2.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소화불량은 단순히 소화불량뿐 아니라 통증이나 명치가 답답하거나 쓰린 증상을 동반하는 용어로

전체 인구 10명 중 한명은 이 증상을 느끼는 흔한 질환이에요.

소화가 안돼요

소화불량의 경우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췌장암, 위암 등의 경우는 전체 소화불량의 8~30%에 해당돼요.

나머지 70~92%는 검사하면 대부분 문제가 없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 되죠.

그런데 만약 암에 의한 소화불량을 기능성 장질환으로 잘못 진단하면 환자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의 원인이 암일 수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하고 감별하는게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점점 악화된다던지, 살이 빠진다던지, 고령인 경우에는 암을 의심하고 CT로 정밀하게 검사해야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소화불량 증상과 더불어, 식후포만감(Postprandial fullness), 조기포만감(Early satiation), 명치 통증(Epigastric pain), 명치 화끈거림(Epigastric burning) 등을 동반해요.

소화 불량 증상

그리고 일반적인 검사(CT)로 원인을 찾을 수가 없고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영향을 미치는 경우로 정의해요.

즉, 소화불량에 위와같은 증상들이 있는데 검사를해도 궤양이나 암이나 어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에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 되게 됩니다.

단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내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었고, 최소 6개월 전부 터 증상이 시작된 경우로 제한됩니다.

① 원인

기능성 위장관질환들은 위장관의 신경과 뇌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했는데요.

위산, 가스등이 차서 위벽이 팽창되는 것 등을 정상인보다 과민하게 느껴, 위산이 조금만 나와도 통증을 느껴요.

또한 음식을 저장하는 위의 바닥 부위는 밥을 먹으면 팽창하고, 그 이후에 작아지는 적응 반응을 하는데

적응반응이 잘 안되어 밥을 먹어도 위의 바닥 부위가 팽창하지 못하고 금방 배부름을 느끼게 돼요.

그리고 위의 운동능력 저하로 인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야할 음식물이 배출되지 못해 생길 수 있어요.

그 외에 최근에 밝혀진 이유로, 십이지장의 염증이 위에 영향을 미쳐 기능성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② 진단

환자의 증상만으로 진단을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소화불량의 원인이 암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게 중요해요.

먼저 암을 의심할 수 있는 ‘고령’, ‘출혈, 혈변’, ‘연하곤란’, ‘체중감소’, ‘종괴’에 해당하면 반드시 위 내시경으로 확인해야합니다.

만약 암을 의심할 만한 경우가 아니고, 내시경상 정상이라면 전형적인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로 생각하고 치료하는데, 호전되니 않고 악화된다면 이때도 꼭 내시경으로 암이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위암이 워낙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소화불량 환자가 오면 위내시경을 주로 권고해요.

소화불량 치료 지침

③ 치료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컨트롤 입니다.

우선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는 겨우가 많아서 플라시보 효과가 커요.

그러므로 환자를 이해시키고, 질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예후가 어떤지 설명하여 환자와 의사간 관계가 좋아져야 같은 약을 줘도 효과가 커질 수 있어요.

즉 치료에 있어서 환자와 의사간 관계가 중요한 질환인거죠.

1차적으로 환자를 안심시켜줍니다. “이 질환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에후가 아주 좋습니다” 등 초기에 환자의 교육이 중요해요.

그리고 식이요법 교육을 통해 연구로 어느정도 증명된 음식들(고지방, 자극적음식, 커피, 술, 신과일, 탄산)을 피하도록 권고하는데,

모든 음식을 제한하기 보다는 먹었을 때 증상을 나타내는 음식들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지도해요.

그리고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주로 동반되기 때문에 불안과 스트레스 조절도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운동과 수면장애들도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음식

추가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는데요.

만약 식후 불편감이 심한 경우엔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 위바닥 이완제(fundus relaxing dugs)를 많이 이용하구요

식도 통증이 심한 경우엔 위산억제제(PPI), 삼환계 항우울제(TCA)를 많이 씁니다.

④ 예후

환자들이 주로 이렇게 물어봐요 “저 평생 약먹어야 되나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평생 같이 갈 수도 있는데, 장기간 관찰연구 결과 약 20%의 경우는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에 우선적으로 내원하여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다른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 의사의 교육에 따라 식이요법, 운동, 수면조절을 시행하고 약물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위마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다음 글에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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