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수근 상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익수사고와 응급처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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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를 수색중이던 해병대원 고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유가족분들과 함께 군생활 했던 장병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채수근 상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년에도 중앙대 의과대학에 재학중이던 고 손정민 학생이 한강에 익수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손정민 학생은 저와 같은 대학입시학원을 다닌 학생으로 손정민 학생 아버지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두사건의 공통점은 익수사고로 모두 20~30대이며 강이나 바다인 야외였고, 가장 중요한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입니다.

2016~2020년 사이의 질병관리청의 익수사고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익수사고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수는 811명이었으며, 남자는 574명(70.8%) 여자는 237명(29.2%)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3배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50대 이후 증가하였습니다. 내원한 환자중 18.2%가 사망하였고 사망률은 70세 이상이 36.2%로 가장 높았습니다.

발생 장소는 주로 바다, 강을 포함한 야외에서 발생경우가 53.5%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기는 7,8월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익수 사고는 대부분 비의도적 사고수영미숙 그리고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해 일어납니다.

7,8월 여름철 휴가로 바다와 계곡, 빠지로 여행을 많이 갈 시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안전의식을 가져야 하며 혹시나 주변에 일어날 사고를 대비하여 익수사고과 응급처치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1.익수

익수 구조

익수로 사망하는 경우는 물에 빠져 기도에 물이들어와 공기가 들어오지 못숨을 쉬지 못하게되고, 산소가 몸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저산소증으로 결국에 사망에 이르는 질식사의 일종입니다.

과거에는 사망에 이르면 익사, 일시적으로라도 생존한 경우라면 익수라고 하였는데, 용어의 혼란때문에 모두 익수로 통일하여 사용합니다.

물에 빠지게 되면 대부분 1~2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그 이후 4~5분 이내에 심정지가 발생하며, 결국 10분안에 질식사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10분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결국 익수환자의 생존율은 시간에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익수환자의 생존율은 좋지 않습니다.

저산소증

익수사고가 위험한 이유는 구조되어 결국 질식사 하지 않았지만, 생존 하더라도 경미한 익수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저산소증으로 인해 신경학정 예후가 매우 좋지 않고 합병증으로 수분, 수일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저산소증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있거나 물에 빠져 산소 유입이 아예 차단되는 경우, 호흡기능 장애로 숨쉬기가 곤란하여 체내로 유입되는 산소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 폐기능 문제로 산소가 유입되어도 세포로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 체내 산소 분압이 줄어들어 60mmHg 미만인 상태 입니다.

체내의 모든 세포는 심폐기관을 통해 유입된 산소를 혈액을 통해 전달받아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호기성 대사와, 산소 없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혐기성 대사를 합니다.

저산소증이 발생하면 세포에서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대부분 혐기성 대사를 하며 견디게 됩니다. 하지만 호기성 대사보다 에너지 대사 효율이 낮은 혐기성 대사로는 더 이상 세포 삼투압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 생성이 불가능해지며 결국 세포가 죽게 됩니다.

익수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신경계 증상으로 경련, 의식변화가 올 수 있고 언어장애, 운동장애, 시각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보통 산소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면 서서히 회복 될 수 있지만 5~20%환자는 영구적 신경계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또한 저산소증으로 인한 심장기능장애심방세동부정맥이 흔하게 발생하며, 심실세동이 생긴 경우에는 익수 후 곧 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미한 익수환자의 경우 6시간정도 응급실에서 경과관찰 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퇴원할 수 있지만, 익수사고로 심정지까지 발생했던 중한 익수환자의 경우엔 저산소증을 겪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호흡보조를 통한 산소화를 주치료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2.익수사고 응급처치

익수사고는 응급처지에 앞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따르며, 절대 방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익수환자가 발생했다면 구조와 응급처치를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옳은 방법으로 시행 했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이 결정됩니다.

응급처치 익수사고

먼저 물에 빠진 사람이 발견되어 구조작업 시행 시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구조자의 안전입니다.

구조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은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입니다. 반드시 구조자의 안전을 먼저 확보한 후에 구조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익수 환자를 물로부터 구조했다면,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숨을 쉬는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숨을 쉬지 않고 의식이 없다면 즉시 구조호흡과 심폐소생술(가슴압박)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익수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결과는 저산소증이므로 먼저 시행 해야할 것은 구조호흡입니다. 구조호흡을 통해 환자의 호흡보조역할을 하여 산소를 공급해 주는게 우선입니다.

구조 호흡과 가슴압박을 2(회):30(회)의 비율로 시행합니다.

구조 호흡은 한손으로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그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습니다. 구조자의 입을 완전히 밀착하여 약 1초동안 2회의 숨을 불어 넣습니다.

가슴압박은 복장뼈의 하방 1/2부위에 손바닥의 뒷꿈치를 두고 다른 손을 겹쳐 올려 깍지를 끼고 압박하며 팔꿈치는 펴주고,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로 압박을 시행합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구조호흡과 가슴압박을 계속 합니다.

https://limdoc.com/심폐소생술cpr/

일반적인 심폐소생술과는 다르게 구조호흡을 먼저 시행해야하는 것이 특징이며, 더 자세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3.익수사고 예방

익수사고는 대부분 물놀이 중에 일어나며, 비의도적 사고로 일어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절대 본인의 수영능력에 비해 무리한 도전을 하지 않습니다. 높은 파도나 어려운 조건의 물놀이는 피해야합니다.

물놀이 수칙이나 라이프가드의 안내를 준수하여 지시에 따라 안전한 장소와 수영구역에서 물놀이를 해야합니다.

수영능력이 부족하거나 급류 또는 강류가 강한 지역에서는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합니다.

음주상태에서의 물놀이는 판단력이 떨어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절대 음주와 물놀이를 함께 하지 않으며,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강이나 바다 주위에서의 과한음주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수영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익수사고에 아주 취약하므로 반드시 성인의 감독하에 물놀이를 해야합니다.

고 채수근 상병의 경우 익수사고 구조시에 가장 중요한 건 구조자의 안전이므로 구명조끼를 꼭 착용했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익수사고를 위해 익수환자 구조 및 응급처치를 숙지하고, 꼭 예방수칙과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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