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료 및 국가재난대응체계.. 오송참사, 세월호참사

0
797

10년전의 세월호참사, 2년전의 이태원참사, 최근에 발생한 오송참사와 역대 최악의 대형산불이 난 하와이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재난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50년간 전 세계 재해 발생 수는 약 5배가량 증가했으나

정부의 각종 자연,사회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 재난 발생 시에 국가재난대응체계 발동 및 피해 주민의 긴급 생활안정을 지원 등의 노력 등으로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분의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대형 재난 및 참사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으며, 정부의 노력 뿐아니라

우리 모두가 응급의료체계 및 국가재난대응체계와 재난의료를 이해하고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1.재난

재난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사건으로 정의됩니다.

크게 자연재난사회재난으로 구분되는데

자연재난은 태풍, 홍수, 호우 등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이며

사회재난은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항공사고 및 해상사고 포함), 화생방사고, 환경오염사고 등으로 인하여

광범위한 피해와 국가핵심기반의 마비까지 발생하는 재난입니다.

오송참사와, 하와이 산불은 자연재난으로 볼 수 있으며, 이태원참사와 세월호 참사는 사회재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난은 어떤 절대적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들어 강동경희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명의 전문의가 10명의 환자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가정 했을 때,

100명의 환자가 몰려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재난으로 규정하고 병원의 모든 의사를 불러 재난 대응을 해야 합니다.

사고로 인해 환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재난 정도는 아닌 단계는 재난 전단계다수사상자사고(mass casualty incident,MCI)라고 합니다.

2.재난보고체계

재난보고체계평상 시 재난 대비 보고체계재난 시 재난 대비 보고체계로 나뉩니다

재난 대비 보고체계

평상 시에는 재난 상황시 가용 자원, 가용 병상등을 실시간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전산보고가 이루어져 재난에 대한 대비 보고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재난 시에는 재난현장에 현장응급의료소가 설치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지원팀이 출동하여 의료지원을 합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보고되는 재난거점병원의 가용자원 및 병상 정보 및 환자 내원현황을 재난현장의 현장응급의료소와 정보를 공유하며

현장상황 및 환자현황, 병상정보들을 주고받는 컨트롤타워역할을 합니다.

3.재난 시 기관별 역할

기관평상시 역할(대비)재난시 역할(대응)
보건복지부– 재난의료 총괄 계획 및 운영
– 재난의료대비를 위한 지원 및 조정
– 비상대응 메뉴얼 제작 배포, 교육훈련계획 수립
–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지원 계획 수립 및 시행
– 국가 단위 재난의료지원 총괄
– 재난 발생현황 종합, 필요 의료지원 규모 결정
– 지난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 대비
중앙응급의료센터
(국립중앙의료원)
– 중앙응급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 및 재난상황 감시
– 전국 재난 의료 핫라인 구축 및 관리
– 재난의료 대응자원정보의 실시간 감시
– 중앙 DMAT 조직 운영
– 권역 DMAT 운영 관리 지원
– 재난 의료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 재난의료지원 물품 비축 및 관리
– 재난응급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
– 초기 대응 수준 결정
– 상황전파 및 대응 유도
– 관계기관 핫라인 가동, 대응 조치 확인
– 실시간 응급의료자원정보 수집 및 제공
– 재난 의료물자 지원
– 필요 시 중앙 DMAT 파견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거점병원)
– 재난의료 대응계획 수립
– 권역 DMAT 구성 운영 및 출동체계 유지
– 권역 내 재난교육훈련 시행
– 재난의료지원 시설 정비 및 물품 관리
– 응급의료기관의 활동
– 재난현장의료 DMAT 파견
– 중증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 제공 및 환자 수용
– 재난 상황 장기화 대비 계획
보건소– 재난대응자원(인력,시설,장비) 현황파악
– 신속대응반 구성,운영 및 출동체계 유지
– 신속대응반 출동
– 각 부상자 이송 및 치료 조정
–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 사망자 관리
– 부상자, 사망자 현황 정보 수집 및 관리
응급의료기관– 병원 내 재난대응체계 유지
– 필요 시 지역 DMAT 구성 운영
– 관할지역 내 재난의료 교육 훈련 차며
– 재난 시 부상자의 진료
– 요청 시 구급차, 응급의료전용헬기 등 이송수단 출동
– 현장 의료지원 요청 시 의료인력 파견 (지역 DMAT)
이송업체– 요청 시 구급차 출동
– 현장응급의료소의 지시에 따른 이송

재난 발생 시에 소방서장이 먼저 출동하여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의 신속대응반(의료인2~3명, 행정요원 2인 이상)이 출동하여, 부상자 이송 및 치료를 조정하고 사망자를 관리하며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요청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DMAT팀이 출동하여 부상자 진료 등 현장 응급의료활동을 수행합니다.

DMAT

DMAT 팀은 보통 의사 1인, 간호사 1인, 응급구조사 1인, 행정요원 1인으로 구성되며, 상황에 따라 인원변동이 가능합니다.

평소에 필요 물품 및 장비가 모두 세팅되어 있으며, 당일 당직 근무자 중심으로 편성되어 최초 출동 DMAT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4.재난의료

1)현장 안전 확보

재난의료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응급 의료 지원을 위해 의료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위치 안전 여부, 적절한 보호장구 착용, 안전문제 발생 시 대응으로 현장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2)중증도 분류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수가 의료진 수용력을 넘어서는 재난 상황에서, 환자치료(분류, 처치, 이송)의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중증도 분류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수의 생존 가능한 사람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중증도분류

① 사망예상/사망환자

사망하였거나 생존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사상자로 가용한 자원으로는 생존시킬 수 없는 환자입니다.

아직 사망하지 않았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자는 치료의 우선순위가 가장 낮습니다.

재난에서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에게 의료인들이 붙어있으면, 살확률이 큰 환자들도 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둘다 생존하지 못할수 있으므로, 가능성이 낮은 1명을 포기하고 살 확률이 있는 다른 여러명의 환자를 더 살려야 합니다.

그래서 평상 시의 일반적인 윤리와 재난 시의 윤리가 많이 다릅니다.

② 비응급

수시간 이후 치료하여도 생명에 무관한 환자로, 당장 처치를 받지 않아도 생존이 예상되는 경우로 치료우선순위가 낮습니다.

③ 응급

짧은 시간 동안 치료가 지연되어도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로 치료우선순위의 2번째 입니다.

④ 긴급

처치가 필요한 사상자중 가장 높은 순위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생존을 위해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긴급환자를 빠르게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증도분류법

3)응급처치

응급처치는 중증도분류에 따라 긴급>응급>비응급 순서로 처치를 시행합니다.

기도확보(기도삽관, 갑상윤상막절개술), 산소투여, 호흡처치(흉관삽관), 순환유지(정맥로확보), 기타(척추 및 골절고정) 등을 시행하며

이송순위도 중증도분류에 따라 긴급>응급>비응급>사망 순서로 이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영상은 낭만닥터김사부에서 붕괴 재난 현장에 DMAT 팀이 출동하는 모습으로 위의 내용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